발목인대파열 치료해도 재발하면 수술이 답?

2018. 12. 14.

발목인대파열 치료해도 재발하면 수술이 답?


발목인대파열 치료해도 재발하면 수술이 답? 발목인대파열이 발생되었을 경우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때 깁스 등을 착용하여 4주 정도 안정적으로 고정시킨 뒤 재활치료를 통해 발목 기능을 회복 시키면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파열이 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브로스트롬 수술이라는 수술로 발목인대파열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파열된 인대를 봉합한 후 그 위에 신전지지대 같은 주변 조직을 한 번 더 덮어주는 수술로 인대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잘 되었다 해도 재활치료를 통해 소실된 발목 주변 근력을 강화시키고 발목의 가동 범위를 회복해야 다시 안정적으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평소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분들은 인대가 반복적으로 손상 되어 발목인대파열 증상이 만성화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발목인대파열로 인해 발목 불안정성(발목에 힘이 실리지 않는 상태)이 발생하게 쉬운데 이때 방치하면 발목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인대파열 증상과 발목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또는 수술로 발목인대파열 치료를 해도 재파열된 경우 인대를 다시 만들어주는 '재건술'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번 환자의 경우 럭비,축구,태권도 등 스포츠 활동이 매우 활발하신 분이였으며 발목인대파열 치료 차수년전에 브로스트롬 수술을 받은 바 있었습니다. 그러다 1년전에 또 운동을 하다 다치게 되어 발목인대재파열 진단을 받았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이제서야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된 경우입니다. * 본 포스트에는 실제 수술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것이 정상 전방거비인대의 MRI 사진입니다. 본래 인대는 검게 보이며 어느 정도 두께를 유지하면서 뼈와 뼈를 연결해주는 것이 정상입니다만 환자분의 MRI 를 보면 노란색 화살표에서 보이듯 전방거비인대의 모습이 거의 관찰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발목인대파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다가 재파열이 일어나게 되면 브로스트롬 수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봉합할 인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대를 다시 만들어주는 발목인대 재건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내부부목(internal brace) 수술법이 나오면서 조금 더 빨리 회복할 수있게 되었고 보다 빠른 재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부부목(internal brace) 수술법은 위 동영상과 같이 발목인대파열이 되었을 때 끊어지지 않고 녹지않는 실을 천처럼 엮어서 전방거비인대의 비골 및 거골 부착부에 연결 하여 지지대 역할을 추가적으로 해주는 수술법으로 기존 발목인대파열 치료 시 많이 쓰였던 인대 재건술에 비해 수술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의 발목인대파열 수술 사진에서 보면 전방거비인대가 거의 얇은 막처럼 퇴화되어 파열된 상태로 거의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대가 손상되기 전에 수술을 하였다면 재건술이나 내부부목 수술을 하지 않고 브로스트롬 수술법만으로도 충분했을거라 생각되어 치료 시기를 놓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만 않아도 간단한 방법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두꺼운 천은 내부부목을 하기 위한 것으로 파열된 발목인대를 단단하게 재건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얇은 실을 이용해 전방거비인대를 먼저 봉합하여 발목인대를 원래의 해부학적 길이로 만든 뒤 내부부목의 길이를 결정해야 가장 적절한 긴장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내부부목의 길이를 너무 길게 잡을 경우 발목 인대가 느슨하게 붙게 되고 너무 짧게 잡을 경우 발목의 가동 범위가 제한되어 관절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후에 내부부목(internal brace)을 사진과 같이 인대의 비골 및 거골의 부착부에 정확하게 고정을 하게 됩니다. 강한 고정력이 있기 때문에 발목 불안정성을 치료하고 발목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발목인대파열 수술(내부부목, internal brace) 후 발목관절을 움직이면서 안정성을 체크하였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목인대파열 치료 시 꼭 수술을 해야 파열된 인대가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완전파열로 인해 불안정성이 발생된다면 발목 관절염 등 2차 질환이 생기기 전에 발목인대파열 수술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방치할 경우 인대가 계속 손상되어 인대봉합이 불가능하거나 불안정성이 지속되어 발목 관절염이 발생할 경우 아무리 수술적 치료를 잘 한다 하더라도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외상 없이 발목을 자주 접지르거나 뻐근한 통증이 있고, 발목에 힘이 실리지 않는 불안정성이 느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동규 원장

이동규 원장

정형외과 의사 · 플래티넘의원

어깨·무릎 수술 및 비수술 치료

플래티넘의원 정형외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 · 이동규 원장

진료 예약 및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