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이동규 원장입니다. 오늘은 잘못된 진단으로 잘못된 치료를 받아 고생하다 저한테 오신 분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48세 여자 환자 분으로 2개월전 넘어지면서 좌측 어깨 통증 및 움직임 제한을 주소로 내원하신 분입니다. 환자는 타원에서 MRI 검사까지 받고 난 후 염좌 및 타박을 진단받고 약물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만 해오셨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지속되고 점점더 증상이 악화되어서 저한테 내원하셨던 분입니다. 이학적 검사상 impingement sign 양성 보였으며 apprehansion test, relocation test 양성 소견이 보였습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어깨 탈구가 의심되는 소견입니다. 가지고 내원하신 자료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X-ray 를 보면

MRI 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MRI 에서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부위가 전방관절와순 부위인데 좌측 MRI 에서는 골막까지 떨어진 모습이 보이고 우측 MRI 에서는 관절와순이 파열된 모습이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했을때 이학적 검사상 전방불안정성이 보이며 MRI 상 전방 관절와순 파열이 관찰되었습니다. 진단은 어깨 탈구로 인한 전방 관절와순 파열 이며 이에 대해 수술적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 환자분에게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우선 이학적 검사만 제대로 했어도 어떠한 질환이나 손상이 의심되는지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MRI 검사한 것을 자세히 살펴만 봤어도 병변을 놓치지는 않았을 겁니다. (단순히 판독지만 보고 MRI 를 보지않는 경우도......) 전방관절와순 파열로 인한 불안정성이 있는 환자를 도수치료만 하다니... 그러니 증상이 악화될 수 밖에 없지요... 모든 어떠한 질환이든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정확하고 제대로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호전되지 않을때 한번쯤은 진단이 제대로 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