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이동규 원장입니다. 극심한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석회성 건염. 환자들께는 너무너무 고통스러운 질환입니다. 통증이 갑자기 극심하게 오면 정말 응급실에 실려갈 만큼 환자분을 괴롭게 합니다. 그래서 팔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분들도 계십니다. 이렇게 통증이 심하면 통증 주사로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케이스도 이런 경우 였습니다. 환자는 석회성 건염을 진단 받고 수년 동안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내원 1주일전부터 너무너무 극심한 통증으로 다니던 병원에 가서 어깨 주사도 맞고 충격파 치료받고 통증이 더 심해져서 거의 죽을뻔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석회가 너무 크니 대학병원에 가라고 했다는 군요. 대학병원 진료를 보려고 하니 예약이 6개월에서 1년 걸린다고... 저한테 오셔서 제발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케이스를 볼까요?

X-ray 를 보면 노란 점선으로 표시된 엄청난 양의 석회가 관찰됩니다.

초음파 검사를 해서 크기를 살펴보니 길이 1.8cm, 폭 2.1cm 크기의 석회가 관찰됩니다. 극상근의 폭이 동양인의 경우 2.4~3.0cm 정도되는데 거의 극상근 전체에 걸처 석회가 형성된 것이 관찰됩니다. 이 어마어마한 석회성 건염을 석회분쇄흡입술 로 치료하였습니다. 석회분쇄흡입술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9690067/222772754214
🔗 https://blog.naver.com/9690067/222772754214상완신경총 차단을 통해 어깨부위 마취를 진행합니다. 환자분은 마취가 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없어지는 걸 느끼시고 신기해 하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술을 진행하여 석회를 제거하였습니다.

시술 후 주사기 사진을 보면 노란 원안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흡입된 석회입니다. 거의 3~4cc 정도의 석회가 제거되었습니다.

시술 직후 촬영한 X-ray 를 보면 이전에 하얗고 선명하게 보이던 석회가 거의 다 보이지 않습니다.

시술 전 후 X-ray 를 비교해서 보면 노란 점선으로 표시된 석회가 시술 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약간 남은 석회의 경우 자연스럽게 흡수되기도 하고 이를 더 빠르게 흡수 시키기 위해 체외충격파 치료를 추가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술 당시 석회가 제거된 회전근개는 바람빠진 풍선처럼 속이 텅빈 상태가 되는데 이 부위가 다시 힘줄로 재생되는 것을 촉진시키기 위해 증식치료를 추가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환자분은 시술 이후 통증이 거짓말처럼 없어졌다면서 너무 좋아 하십니다. 석회성 건염의 근본적 치료는 석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장기간 시간을 두고 체외충격파 치료를 해서 치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석회의 양상에 따라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회성 건염의 통증이 어느정도인지 알기에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의 석회분쇄흡입술로 석회성 건염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

